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 또는 처지
부지런해야 얻을 수 있는 것
내 마음대로 어찌하지 못하는 것
날 성장시키기도, 침잠하게도 하는 것
하지만 언제나 끌리는 것
자연스레 온전한 나의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간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외로워도 언제나 바라게 되는 것
그 감정을 바라는 것인지, 그 감정을 느낄 때의 나를 바라는 것인지 헷갈리는 것
그 방향을 스스로에게 돌리는게 때로는 어려운 것
힘들고 지치고 화날 때도 있지만 항상 잘 해내고 싶은 것
꿈과 일치되었으면 싶은 것
안하고 있으면 죄책감이 들기도 하는 것
나보다 나를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없었을 때를 상상하기 어려운 것
그럼에도 잃어버리기 쉬운 것
초연하고 싶은데 항상 집착하게 되는 것
그럼에도 초연하게 대하고 싶은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곁에 항상 함께해주길 바라게 되는 것
해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 정작 살면서 잘 시도해보지 않는 것
부지런함이 필요한 것
때로 삶에 숨통을 트여주는 것
한 문장으로도 울릴 수도 있는 것
노래가, 시가, 소설이, 영화가, 그리고 삶이 되기도 하는 것
내 것 같은 것은 많지만 막상 내 것을 쓰기엔 왠지 좀 어려운 것
인간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타인에게 바라는 것
받길 바라는 만큼 행하고 있는지 항상 돌아봐야 하는 것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
순간순간 잊는 것
때론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자율적인 포기
내게 항상 상처로 남는 것
기대가 실망이 되는 것
언젠가 뿌듯한 마음으로 해보고도 싶은 것
실현 후 자유와 책임이 따르는 달콤하고도 무서운 것
누구도 온전히 보지 못한 나만의 도화지
그 무엇보다 후회하기 싫은데 후회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누구도 나 대신 짊어질 수 없는 것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은 것
인간이 얼마나 똑똑한 동시에 멍청한지 알게 해준 것
세뇌된 사대주의를 뒤흔든 것
나만 못가는 해외여행, 아무도 못가는게 은근히 위안이 되기도 한, 이런 감정도 느끼게 하는 것
익명성의 시각화를 경험하게 해준 것
없으면 비굴한 것 같고, 내세우면 비참한 것 같은 것
내 마음 상태를 직시하게 만들어주는 것
중심을 지키는게 중요한 것
나를 바깥으로부터 지켜주는 것
나도, 상대도 서로 무너뜨리지 않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
나에게 온 적은 언제일까? 확인하고 싶어지는 것
정작 내게 찾아왔을 때 느끼지 눈치채기 어려울 것 같은 것
타인의 것이 더 크게 보이는 것
사실 내 삶 자체가 행운으로 이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
벗어나고 싶다가도 돌아가고 싶어지는 곳
언제나 돌아갈 곳이 있다는 위안이 되어주는 곳
가지기엔 너무도 힘들다고 느껴지는 곳
내겐 4년, 2시간, 1호선, 대학생활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단어
내가 좋아하는 교통수단
하루 기분을 죄지우지 하기도 하는 것
상상하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
누가 했다고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게 되는 것
나말고 다들 하나? 싶은 것
용기있어야 할 수 있는 것
타인에겐 격려와 위로를 건네지만 스스로에겐 차갑게 굴게 되는 것
의연하게 대하고 싶은 것
모두가 들떠있는 장소
지각러인 내가 절대 지각하지 않는 곳
하나만 사고 나올 수 없는 곳
이유없이 들어가기도 하는 곳
어렸을 때 구멍가게를 대체하게 된 곳
한 줄에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있는데 맛까지 있는 것
나는 기본이 좋은데 점점 튜닝되는 것
사먹기는 너무 쉬운데 만들기엔 너무 어려운 것
바쁠 땐 각성, 느긋할 땐 여유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
비쌀수록 잔이 더 작아지는 것
나의 시장가치를 알 수 있는 시간
상대도 나를 평가하지만 나도 상대를 평가하는 것
직장 생활 중 가장 회사를 갈망하는 순간
세상과 나 사이를 차단해주는 소리
위안이, 감동이, 응원이 될 수 있는 것
때로는 소음이 되기도 하는 것
어떠한 감정이든 고조시켜주는 것
때론 사람의 민낯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점점 마시고 싶지 않아지는
가까이 하고 싶은 만큼 가까이하지 못하는 것
좋아한다 말하는 것만으로도 지적 허영심이 채워지는 것
모든 매체 중 가장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다들 불태우는 것 같은데 내겐 딱히 특별하진 않은 하루
가장 많이 밤을 새는 요일
머릿속에서 아이유의 노래가 자동으로 재생되는 단어
추구하면 가질 수 있다고 여겼던 것
이제는 관심이 사그라든 것
하지만 한쪽으로 무너지지 않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
시간과 사건의 혼돈 속에도 내 옆에 남아준 존재
삶에서 가장 우연히 만난 인연
함께 키득거릴 수 있는 사람
단어만으로도 숨이 크게 쉬어지는 것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몇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절대 온전히 느낄 수 없는 것
나이들수록 끝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
할수록 나의 부족함을 알게되는 것
국영수 말고도 무궁무진한 것
말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론 잘 모르겠는 것
때론 아이처럼 온전히 다 받아들여지길 바라게 되는 것
안오면 허전하고, 많이오면 귀찮은 것
오길 바라는 사람에겐 안오고, 안오길 바라는 사람에게 받는 것
마음이 가까워지고픈 사람에겐 톡만으로는 멀게만 느껴진다
나로부터 피할 수 없을 때 처음으로 들어갔던 동굴
핑계없는 위로
좋은 영화 한 편으로 난 내가 빠지게 될 음악, 사랑하게 될 배우, 가슴에 남는 이야기를 가지게 된다
하면 인생 망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젠 안하면 망할 것만 같은 것
자기개발 하랬다가 비트코인 하랬다가 주식하랬다가
다들 우르르 하니 왠지 하기 싫은 것
상디가 찾던 오올블루를 만날 수 있는 곳
내가 자발적으로 떠난 첫번째 여행지
섬이니까 다 돌아다닐 수 있는 줄 알았던 곳
그 아름다움을 노래한 많은 작품들만큼 느끼지 못한 곳
너무 많이 변하지 않길 바라는 곳
아름다움 이면에 슬픔이 많은 섬
하교길 후문에서, 버스에서 내린 정류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게 만드는 것
비릿한 냄새와 무거워진 공기로 느껴지는 것
어떤 날은 한방울도 맞기 싫다가도 또 어느날은 그저 맞아보고 싶은 것
머리를 부스스하게 만드는 것
알고리즘으로 날 지배하는 것
킬링타임의 끝판왕
내가 이렇게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았나? 싶어지는 곳
모든 좋은 감정과 모든 아픈 감정을 느끼게 하는 존재
누구보다 날 잘 아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날 잘 모르는 사람들
한때 가장 사랑했지만 지금은 입에도 안대는 것
월드컵, 생일파티, 스무살 첫 술집, 동아리 파티를 함께한 환호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
이제는 안먹지만 내 최애 부위는 날개
평생 살아온 주거형태
오래된 큰 나무들이 드리운 그늘과 사는 사람들만 아는 단지 사이 좁은 길, 이야깃거리가 생각나는 것
어렸을 때 나의 기억 속 형태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것들의 형태가 너무나도 다른 것
2월 10
점점 맞이할 날이 줄어드는 것
모르게 지나가면 서운하지만, 내 입으로 말하기엔 민망한 것
누군가의 하루를 좋은 말들과 아낌없는 마음으로 채워주고 싶은 날
항상 내가 생각한 길이보다 짧은 머리로 나오게 되는 곳
모르는 타인과의 수다가 가장 자연스러운 곳
나도 모르게 비싼 돈을 내게 되는 곳
나이 먹으면 자연스레 되는 줄 알았던 것
알수록 되기 어려운 것
곁에 있을 때 든든하고 따뜻한 존재
흰머리가 머리를 다 덮게 될 그 즈음에 누군가에게 그렇게 불릴 수 있길 바라는 것
절대적으로 상대적인 것
항상 갈망하지만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
지나간 뒤에만 느낄 수 있는 개념
안에 있을 때는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나면 돌아가고 싶어지는 곳
인생에서 가장 많은 추억을 만들어나가는 곳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규칙들, 답답한 교실, 부조리, 작은 책상과 의자에 가만히 앉아 그 오랜 시간을 견뎌낸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지는 곳
안 지키는 사람들을 흉보지만 내가 급할 땐 발을 동동거리며 어기고만 싶어지는 것
이상하게 늦은 날 더욱 많이 걸리는 것
가끔 손을 번쩍 들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지을 수 있는 것
여행지에서만 하는 그것
항상 10분 만 더 가면 되는 것
이상하게 멈춰서면 시원해지는 것
해와 달리 고개를 들고 쳐다봐야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스러져갈수록 차갑게 느껴지는 것
새벽에 집을 나설 때, 한밤중에 집에 들어갈 때 문득 하늘에서 찾아보게 되는 것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주는 것
내 기억과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는 것
잊고 살다 우연히 다시 보면 너무 재밌는 것
젊음에 있는 줄 알았는데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 것
와닿는다면 지나가고 있는 것
공원에 앉아계신 어르신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문득 보이는 말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
한가지 색으로 표현할 수 없는 빛
힘든 날 문득 바라보게 되는 것
여행가면 꼭 챙겨보게 되는 것
“한 개만 더 먹을까? ” 하다가 한 봉지 다 먹게 되는 것
각자 까는 방법이 다 다른 것
과일 중 먹는 장소와 온도까지 생각나는 과일
겨울에 노래방 가면 부르는 노래 제목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한번 빠지면 오직 나만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 것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여지게 되길 바라는 것
‘안되겠지.’의 짐작과 ‘혹시나…’의 기대가 만나는 화폐경제
믿지도 않던 미신들과 조상님이 생각나게 하는 것
1등은 길게 줄 선 모두가 함께 만들어주는 것
어릴 때는 나쁘다고만 생각했던 것
그래서 죄책감 들게 만들었던 것
사회생활 할수록 능숙해지는 것
들키면 안하느니만 못한 것
한없이 가벼울 수도, 한없이 무거울 수도 있는 것
미뤄둔 온갖 고민들이 떠오르는 시간
그냥 잠들기는 아쉬운 시간
별, 달, 야경.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는 시간
안전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도 죄책감 들지 않는 시간
우연히 마주치면 눈길을 붙잡는 것
내년이 있음을 알기에 시들어도 안도할 수 있는 것
코를 킁킁 들이밀게 되는 것
축하할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물
항상 현재의 내가 가졌으면 하는 것
때론 모난 돌 취급 받게 만들기도 하는 것
사람들과 모였을 때 더 커지는 것
사는 내내 느끼며 살아가게 되는 것
항상 주목하게 되는 것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는 것
평생 상처로 남기도 하는 것
떠올리면 죄책감이 느껴지는 단어
개인이 바꾸기엔 너무나 어려운것
막연히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기만하게 되는 것
이제는 추억에서 더 즐거운 곳
부심을 부리던 곳
가족, 친구, 연인과 가야할 것 같은 곳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 항상 무거운 것
넣을 것이 없어도 챙겨나가야 마음 편한 것
정작 필요한 건 두고 나가게 되는 것
용기를 내야 할 수 있는 것
때론 상처가 될 수도 있는 것
사실 내 속 편하자고 하는 것
공백없이 내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
한 시대의 프로파간다를 담아낸 것
끊임없이 날 고뇌에 빠지게 하는 것
가장 원치 않는 순간에 찾아오는 것
내가 내가 아닌 것만 같도록 만드는 것
뒷목이 뻐근하고 아랫배가 아파오도록 하는 것
기대 안하고 가야 더 맛있는 곳
줄서면서까지 기다리기는 싫은 곳
왠지 더 깐깐한 눈으로 평가하게 되는 곳
때로 다른 사람들과 입맛이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되는 곳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영혼이 통한 것만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
안 통하는 사람과는 영원히 안 통할 것만 같은 것
항상 잘해내고 싶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는 것
말하는 것보다 듣는게 더 중요한 것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모든 것이지만 가장 쉽게 외면받기도 하는 것
의도된 것
인간의 손에 닿는 모든 것, 생각하는 모든 것은 사실 다 디자인된 것이 아닐까?
‘뭔가 있겠지’ 싶은 기대심리로 열어보게 되는 것
부모님 것이여야 설레는 마음으로 열 수 있는 것
음식과 쓰레기가 공존할 수 있는 곳
점점 안보게 되는 것
영화와 달리 많이 보면 왠지 스스로 한심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것
찬밥 취급하다가도 인생작을 만날 때면 한없이 빠져들게 되는 것
한 번 들르면 괜히 건강 염려증에 이것저것 사게되는 곳
반가운 노마를 만날 수 있는 곳
가려진 흰 벽 뒤가 항상 궁금한 곳
느림이 허되지 않는 곳
욕하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곳
다수결의 흐름에 휩쓸려 살아가게 곳
없어도 무섭고, 있어도 무서운 존재
꽤 현실감 있는 동시에 가장 비현실적인 존재
끝에 “사람 인 자를 붙이는게 맞는걸까?” 생각해보게 되는 단어
다수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일 때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내가 할 수 있게 된 것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주권행사
모두가 모든걸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
따뜻해졌다 싶으면 춥고, 선선해졌다 싶으면 더워지는 계절
이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동네에 봉우리 지는 목련으로 시작을 알게되는 계절
살짝 스치는 바람, 따뜻한 햇빛, 흐드러지는 꽃나무에 문득 설레는 계절
어릴 적 그림 속 하늘에 꼭 그려넣었던 것
나라마다 모양이 다른가, 싶은 것
맑은 날에만 반가운 것
라이온킹 모양을 찾게 되는 것
살면서 욕망해본 적 없는 것
애쓴다고 벗어날 수 없고 애초에 애쓸 마음도 일지 않는 것
천천히 찾아와 덮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