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int Dictionary

관점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 또는 처지

재미

부지런해야 얻을 수 있는 것

내 마음대로 어찌하지 못하는 것

날 성장시키기도, 침잠하게도 하는 것

하지만 언제나 끌리는 것

여행

자연스레 온전한 나의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간

사랑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외로워도 언제나 바라게 되는 것

그 감정을 바라는 것인지, 그 감정을 느낄 때의 나를 바라는 것인지 헷갈리는 것

그 방향을 스스로에게 돌리는게 때로는 어려운 것

힘들고 지치고 화날 때도 있지만 항상 잘 해내고 싶은 것

꿈과 일치되었으면 싶은 것

안하고 있으면 죄책감이 들기도 하는 것

스마트폰

나보다 나를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없었을 때를 상상하기 어려운 것

그럼에도 잃어버리기 쉬운 것

초연하고 싶은데 항상 집착하게 되는 것

그럼에도 초연하게 대하고 싶은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곁에 항상 함께해주길 바라게 되는 것

취미

해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 정작 살면서 잘 시도해보지 않는 것

부지런함이 필요한 것

때로 삶에 숨통을 트여주는 것

한 문장으로도 울릴 수도 있는 것

노래가, 시가, 소설이, 영화가, 그리고 삶이 되기도 하는 것

내 것 같은 것은 많지만 막상 내 것을 쓰기엔 왠지 좀 어려운 것

배려

인간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타인에게 바라는 것

받길 바라는 만큼 행하고 있는지 항상 돌아봐야 하는 것

죽음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

순간순간 잊는 것

때론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자율적인 포기

퇴사

내게 항상 상처로 남는 것

기대가 실망이 되는 것

언젠가 뿌듯한 마음으로 해보고도 싶은 것

실현 후 자유와 책임이 따르는 달콤하고도 무서운 것

인생

누구도 온전히 보지 못한 나만의 도화지

그 무엇보다 후회하기 싫은데 후회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누구도 나 대신 짊어질 수 없는 것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은 것

코로나

인간이 얼마나 똑똑한 동시에 멍청한지 알게 해준 것

세뇌된 사대주의를 뒤흔든 것

나만 못가는 해외여행, 아무도 못가는게 은근히 위안이 되기도 한, 이런 감정도 느끼게 하는 것

익명성의 시각화를 경험하게 해준 것

자존심

없으면 비굴한 것 같고, 내세우면 비참한 것 같은 것

내 마음 상태를 직시하게 만들어주는 것

중심을 지키는게 중요한 것

나를 바깥으로부터 지켜주는 것

나도, 상대도 서로 무너뜨리지 않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

행운

나에게 온 적은 언제일까? 확인하고 싶어지는 것

정작 내게 찾아왔을 때 느끼지 눈치채기 어려울 것 같은 것

타인의 것이 더 크게 보이는 것

사실 내 삶 자체가 행운으로 이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

벗어나고 싶다가도 돌아가고 싶어지는 곳

언제나 돌아갈 곳이 있다는 위안이 되어주는 곳

가지기엔 너무도 힘들다고 느껴지는 곳

지하철

내겐 4년, 2시간, 1호선, 대학생활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단어

내가 좋아하는 교통수단

하루 기분을 죄지우지 하기도 하는 것

소개팅

상상하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

누가 했다고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게 되는 것

나말고 다들 하나? 싶은 것

실패

용기있어야 할 수 있는 것

타인에겐 격려와 위로를 건네지만 스스로에겐 차갑게 굴게 되는 것

의연하게 대하고 싶은 것

공항

모두가 들떠있는 장소

지각러인 내가 절대 지각하지 않는 곳

편의점

하나만 사고 나올 수 없는 곳

이유없이 들어가기도 하는 곳

어렸을 때 구멍가게를 대체하게 된 곳

인스타그램

허지선의 인스타그램

무언가를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은 곳

누군가의 밝은 면과 나의 어두운 면을 비교하게 되는 곳

열심히 하기엔 귀찮고, 안하기엔 뒤쳐진다 여겨지는 것

김밥

한 줄에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있는데 맛까지 있는 것

나는 기본이 좋은데 점점 튜닝되는 것

사먹기는 너무 쉬운데 만들기엔 너무 어려운 것

커피

바쁠 땐 각성, 느긋할 땐 여유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

비쌀수록 잔이 더 작아지는 것

면접

나의 시장가치를 알 수 있는 시간

상대도 나를 평가하지만 나도 상대를 평가하는 것

직장 생활 중 가장 회사를 갈망하는 순간

음악

세상과 나 사이를 차단해주는 소리

위안이, 감동이, 응원이 될 수 있는 것

때로는 소음이 되기도 하는 것

어떠한 감정이든 고조시켜주는 것

때론 사람의 민낯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점점 마시고 싶지 않아지는

가까이 하고 싶은 만큼 가까이하지 못하는 것

좋아한다 말하는 것만으로도 지적 허영심이 채워지는 것

모든 매체 중 가장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금요일

다들 불태우는 것 같은데 내겐 딱히 특별하진 않은 하루

가장 많이 밤을 새는 요일

머릿속에서 아이유의 노래가 자동으로 재생되는 단어

워라밸

추구하면 가질 수 있다고 여겼던 것

이제는 관심이 사그라든 것

하지만 한쪽으로 무너지지 않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

친구

시간과 사건의 혼돈 속에도 내 옆에 남아준 존재

삶에서 가장 우연히 만난 인연

함께 키득거릴 수 있는 사람

바다

단어만으로도 숨이 크게 쉬어지는 것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몇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절대 온전히 느낄 수 없는 것

공부

나이들수록 끝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

할수록 나의 부족함을 알게되는 것

국영수 말고도 무궁무진한 것

연애

말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론 잘 모르겠는 것

때론 아이처럼 온전히 다 받아들여지길 바라게 되는 것

카카오톡

안오면 허전하고, 많이오면 귀찮은 것

오길 바라는 사람에겐 안오고, 안오길 바라는 사람에게 받는 것

마음이 가까워지고픈 사람에겐 톡만으로는 멀게만 느껴진다

영화

나로부터 피할 수 없을 때 처음으로 들어갔던 동굴

핑계없는 위로

좋은 영화 한 편으로 난 내가 빠지게 될 음악, 사랑하게 될 배우, 가슴에 남는 이야기를 가지게 된다

주식

하면 인생 망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젠 안하면 망할 것만 같은 것

자기개발 하랬다가 비트코인 하랬다가 주식하랬다가

다들 우르르 하니 왠지 하기 싫은 것

상디가 찾던 오올블루를 만날 수 있는 곳

제주도

내가 자발적으로 떠난 첫번째 여행지

섬이니까 다 돌아다닐 수 있는 줄 알았던 곳

그 아름다움을 노래한 많은 작품들만큼 느끼지 못한 곳

너무 많이 변하지 않길 바라는 곳

아름다움 이면에 슬픔이 많은 섬

하교길 후문에서, 버스에서 내린 정류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게 만드는 것

비릿한 냄새와 무거워진 공기로 느껴지는 것

어떤 날은 한방울도 맞기 싫다가도 또 어느날은 그저 맞아보고 싶은 것

머리를 부스스하게 만드는 것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날 지배하는 것

킬링타임의 끝판왕

내가 이렇게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았나? 싶어지는 곳

부모님

모든 좋은 감정과 모든 아픈 감정을 느끼게 하는 존재

누구보다 날 잘 아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날 잘 모르는 사람들

치킨

한때 가장 사랑했지만 지금은 입에도 안대는 것

월드컵, 생일파티, 스무살 첫 술집, 동아리 파티를 함께한 환호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

이제는 안먹지만 내 최애 부위는 날개

아파트

평생 살아온 주거형태

오래된 큰 나무들이 드리운 그늘과 사는 사람들만 아는 단지 사이 좁은 길, 이야깃거리가 생각나는 것

어렸을 때 나의 기억 속 형태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것들의 형태가 너무나도 다른 것

생일

2월 10

점점 맞이할 날이 줄어드는 것

모르게 지나가면 서운하지만, 내 입으로 말하기엔 민망한 것

누군가의 하루를 좋은 말들과 아낌없는 마음으로 채워주고 싶은 날

미용실

항상 내가 생각한 길이보다 짧은 머리로 나오게 되는 곳

모르는 타인과의 수다가 가장 자연스러운 곳

나도 모르게 비싼 돈을 내게 되는 곳

어른

나이 먹으면 자연스레 되는 줄 알았던 것

알수록 되기 어려운 것

곁에 있을 때 든든하고 따뜻한 존재

흰머리가 머리를 다 덮게 될 그 즈음에 누군가에게 그렇게 불릴 수 있길 바라는 것

시간

절대적으로 상대적인 것

항상 갈망하지만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

지나간 뒤에만 느낄 수 있는 개념

학교

안에 있을 때는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나면 돌아가고 싶어지는 곳

인생에서 가장 많은 추억을 만들어나가는 곳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규칙들, 답답한 교실, 부조리, 작은 책상과 의자에 가만히 앉아 그 오랜 시간을 견뎌낸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지는 곳

신호등

안 지키는 사람들을 흉보지만 내가 급할 땐 발을 동동거리며 어기고만 싶어지는 것

이상하게 늦은 날 더욱 많이 걸리는 것

가끔 손을 번쩍 들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지을 수 있는 것

등산

여행지에서만 하는 그것

항상 10분 만 더 가면 되는 것

이상하게 멈춰서면 시원해지는 것

해와 달리 고개를 들고 쳐다봐야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스러져갈수록 차갑게 느껴지는 것

새벽에 집을 나설 때, 한밤중에 집에 들어갈 때 문득 하늘에서 찾아보게 되는 것

사진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주는 것

내 기억과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는 것

잊고 살다 우연히 다시 보면 너무 재밌는 것

청춘

젊음에 있는 줄 알았는데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 것

와닿는다면 지나가고 있는 것

공원에 앉아계신 어르신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문득 보이는 말

노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

한가지 색으로 표현할 수 없는 빛

힘든 날 문득 바라보게 되는 것

여행가면 꼭 챙겨보게 되는 것

“한 개만 더 먹을까? ” 하다가 한 봉지 다 먹게 되는 것

각자 까는 방법이 다 다른 것

과일 중 먹는 장소와 온도까지 생각나는 과일

겨울에 노래방 가면 부르는 노래 제목

매력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한번 빠지면 오직 나만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 것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여지게 되길 바라는 것

로또

‘안되겠지.’의 짐작과 ‘혹시나…’의 기대가 만나는 화폐경제

믿지도 않던 미신들과 조상님이 생각나게 하는 것

1등은 길게 줄 선 모두가 함께 만들어주는 것

거짓말

어릴 때는 나쁘다고만 생각했던 것

그래서 죄책감 들게 만들었던 것

사회생활 할수록 능숙해지는 것

들키면 안하느니만 못한 것

한없이 가벼울 수도, 한없이 무거울 수도 있는 것

미뤄둔 온갖 고민들이 떠오르는 시간

그냥 잠들기는 아쉬운 시간

별, 달, 야경.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는 시간

안전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도 죄책감 들지 않는 시간

우연히 마주치면 눈길을 붙잡는 것

내년이 있음을 알기에 시들어도 안도할 수 있는 것

코를 킁킁 들이밀게 되는 것

축하할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물

용기

항상 현재의 내가 가졌으면 하는 것

때론 모난 돌 취급 받게 만들기도 하는 것

사람들과 모였을 때 더 커지는 것

결핍

사는 내내 느끼며 살아가게 되는 것

항상 주목하게 되는 것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는 것

평생 상처로 남기도 하는 것

환경

떠올리면 죄책감이 느껴지는 단어

개인이 바꾸기엔 너무나 어려운것

막연히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기만하게 되는 것

놀이동산

이제는 추억에서 더 즐거운 곳

부심을 부리던 곳

가족, 친구, 연인과 가야할 것 같은 곳

가방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 항상 무거운 것

넣을 것이 없어도 챙겨나가야 마음 편한 것

정작 필요한 건 두고 나가게 되는 것

고백

용기를 내야 할 수 있는 것

때론 상처가 될 수도 있는 것

사실 내 속 편하자고 하는 것

광고

공백없이 내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

한 시대의 프로파간다를 담아낸 것

끊임없이 날 고뇌에 빠지게 하는 것

긴장

가장 원치 않는 순간에 찾아오는 것

내가 내가 아닌 것만 같도록 만드는 것

뒷목이 뻐근하고 아랫배가 아파오도록 하는 것

맛집

기대 안하고 가야 더 맛있는 곳

줄서면서까지 기다리기는 싫은 곳

왠지 더 깐깐한 눈으로 평가하게 되는 곳

때로 다른 사람들과 입맛이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되는 곳

대화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영혼이 통한 것만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

안 통하는 사람과는 영원히 안 통할 것만 같은 것

항상 잘해내고 싶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는 것

말하는 것보다 듣는게 더 중요한 것

디자인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모든 것이지만 가장 쉽게 외면받기도 하는 것

의도된 것

인간의 손에 닿는 모든 것, 생각하는 모든 것은 사실 다 디자인된 것이 아닐까?

냉장고

‘뭔가 있겠지’ 싶은 기대심리로 열어보게 되는 것

부모님 것이여야 설레는 마음으로 열 수 있는 것

음식과 쓰레기가 공존할 수 있는 곳

드라마

점점 안보게 되는 것

영화와 달리 많이 보면 왠지 스스로 한심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것

찬밥 취급하다가도 인생작을 만날 때면 한없이 빠져들게 되는 것

약국

한 번 들르면 괜히 건강 염려증에 이것저것 사게되는 곳

반가운 노마를 만날 수 있는 곳

가려진 흰 벽 뒤가 항상 궁금한 곳

도시

느림이 허되지 않는 곳

욕하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곳

다수결의 흐름에 휩쓸려 살아가게 곳

외계인

없어도 무섭고, 있어도 무서운 존재

꽤 현실감 있는 동시에 가장 비현실적인 존재

끝에 “사람 인 자를 붙이는게 맞는걸까?” 생각해보게 되는 단어

투표

다수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일 때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내가 할 수 있게 된 것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주권행사

모두가 모든걸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

따뜻해졌다 싶으면 춥고, 선선해졌다 싶으면 더워지는 계절

이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동네에 봉우리 지는 목련으로 시작을 알게되는 계절

살짝 스치는 바람, 따뜻한 햇빛, 흐드러지는 꽃나무에 문득 설레는 계절

구름

어릴 적 그림 속 하늘에 꼭 그려넣었던 것

나라마다 모양이 다른가, 싶은 것

맑은 날에만 반가운 것

라이온킹 모양을 찾게 되는 것

권태

살면서 욕망해본 적 없는 것

애쓴다고 벗어날 수 없고 애초에 애쓸 마음도 일지 않는 것

천천히 찾아와 덮치는 것

예술

때에 따라 그 의미가 거창하게도 느껴지지만 실상 삶 곳곳에 함께 하는 것

금전적으로 평가받길 바라는 마음은 바람직하지 않게 느껴지도록 교육받은 것

평가 주체에 따라 극명하게 평이 나뉠 수 있는 것

"척"이 되었을 때 그 가치를 잃는 것

고통도 해소도 모두 안겨줄 수 있는 것

프리랜서

어릴 땐 자유로워 보인다는 생각에서 부러움이, 지금은 책임감에서의 무게감이 먼저 느껴지는 노동 방식

되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서 되지 못하고 있는 것

나의 노동을 온전히 내가 책임지는 용감한 자

파워 J에게 알맞는 직업 (내가 행하지 못하는 이유일지도)

자동차

딱히 필요하지 않은데 갖고싶다고 항상 욕망하긴 하는 것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느라 다 돌아보지 못했던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 여행에서 언젠가 꼭 한번 직접 몰아 여행해보고 싶다고 갈망했던 것

운전하는 내 모습은 어떨지 운전할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상상해보게 만드는 것

비트코인

사람들의 대화와 미디어 속에서 끊임없이 들리지만 내겐 내용없이 소리로만 존재하는 단어

내가 알지못하는 사회 속 형이상학적 화폐처럼 느껴지는 것

모르지만 청개구리 심리로 알고 싶지 않은 것

인공 지능

나보다 날 더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있는 것

인간의 편의를 위할 줄 알았는데 점차 전혀 예측불가능한 것이 되어가는 것 같아 두렵게도 느껴지는 것

의지할수록 자발적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의지가 사라지도록 하는 것

궁금증이 일 때 가장 쉽고 편하게 의지하게 되는 것

관계에 대한 고민없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존재

역주행

누구에게나 "때"가 있다고 할 때의 "때"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것

준비되어 있어야 누릴 수 있는 것

누군가의 안목과 몇몇의 후회와 다수의 호응의 만남

비밀

별거 아닌 것도 이 말이 붙으면 별게 되는 것

남의 것은 쉬이 판단하면서도 내 것엔 수많은 사연과 역사가 있는 것

나누는 순간 사라지는 것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워지는 것

택배

설레는 기다림

직접 오가는 걸 생각하면 절대 비싼게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무료가 아닐 때 아쉬운 것

뜯고 나서의 정리가 세상 귀찮은 것

중고거래

내 물건에 애착이 강한 나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것

그럼에도 '어디 팔 물건 없으려나'하고 문득 집안 곳곳을 두리번거리게도 하는 것

어색한 표정으로 처음만나는 사이와 신뢰를 주고받아야 하는 것

오전 7시

새벽 냄새가 잔잔히 남아있는 시간

아직은 오늘의 날씨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간

내 평생 아빠의 직장 출근 시간

크리에이터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등장하며 친숙하게 느껴지는 직업

MBTI "S"보다는 "N"일 것 같은 사람들

공무원과 반대되는 직업

다재다능할 것 같은 사람

신조어

점점 내가 모르는 단어가 늘어나 인터넷 검색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것

전에는 모르면 친구들과 대화가 안됐는데 이제 서로 모르는 것

어릴 땐 많이 알고있으면 왠지 뿌듯했는데 이제 직접 사용하여 말하면 민망해지는 것

단지 단어의 뜻 뿐만이 아니라 밈과 사용하는 상황까지 알아야 앎에 의미가 있는 단어

세대마다 달라지는 것

이상형

개인이 타인에게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

의외로 사람마다 기준이 천차만별이며 그 기준이 언제든 바뀌기도 하는 것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 존재

가장 정제된 형태의 언어예술

소설이나 산문 등에 비해 대체로 길이가 짧지만 가장 많은 의미를 함의하는 문학

번역하기 가장 어려운 글의 형태

해석없이는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 것

대한민국

박자 감각이 살아나는 네 음절의 단어

효율적이지 않은 건(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물질이든 비물질이든) 빠르게 사라지거나 도태되는 나라

모두 흩어진 것 같으면서도 뭉칠 땐 누구보다 빠르고 단단하게 뭉치는 나라

인적 자원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점차로 그 미래를 상상해보기 어려운 나라

마스크

살면서 품귀현상을 처음으로 경험해보게 한 것

익명성을 일상에서 경험해볼 수 있게 한 것

이렇게 귀를 아프게 할 줄 몰랐던 것

하관의 생김새로 사람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준 것

MZ세대

나도 포함되어 있는 세대인데 소속감 느끼지 못하는 표현

언젠가는 오렌지족처럼 역사 속 하나의 밈으로 사라지게 될 용어

누군가에겐 폄하의 표현으로, 누군가에겐

댓글

나도 모르게 관심과 무관심의 척도로 삼게 되는 것

사람들의 센스에 놀라게 되는 것

때로 본문보다도 정독하게 되는 것

관점

사람마다 다르지만 다르단 걸 받아들이기 힘들기도 한 것

시시각각 변하기도 하는 것

한 사람의 시선을 알아채고 눈높이를 맞춰볼 수도 있는 것

변화

원하기도 두려워하기도 하는 것

나도 모르는 사이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는 것

시간이 소요되는 것

좋을 수도, 좋지 않을 수도,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는 것